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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ㅡ맥베스 낭독입니다.

by 게누구요? 2023. 2. 23.

1. 2막 3장 1~22행(맥베스, 민음사, 최종철 옮김)
맥베스 부부가 덩컨을 살해하고 그 일이 발견되기 직전의 문지기 대사입니다. 살해와 발각이라는 긴장감이 감도는 이야기 사이에 끼어 있어 긴장감을 다소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지요. 그러면서 뒤에 나올 사건의 긴박감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보이고요. 더 높이 뛰기 위해 몸을 움추리는 형세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2. 5막 5장 1~ 28행(맥베스, 민음사, 최종철 옮김)
레이디 맥베스가 죽기 직전과 죽고 나서의 맥베스 대사입니다.
진군해 오는 적에 대한 맥베스 태도와 왕비의 죽음을 전해 들은 후의 태도가 사뭇 다릅니다. 레이디 맥베스의 죽음으로 인간이라는 것이 파멸로 가는 것인지도 모른 채 욕망의 칼춤을 추는 바보 같은 존재라는 인식이 바탕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촛불이라는 욕망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그림자, 배우가 인간인 것이지요. 그리고 병사들을 지휘하는 용맹스런 장군의 모습은 자신의 오류로 파멸할 수밖에 없는 존재지만 그것을 당당히 수용하겠다는 인본주의적 태도가 드러나는 것 같아 애잔하기까지 합니다. 이것 역시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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