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거미여인의 키스" 148쪽~ 149쪽 부분입니다.
몰리나가 발렌틴에게도 이야기해 주지 않는 영화이지요. 둘만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시선을 피해 오두막으로 숨어든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이지요. 아마 몰리나는 그 둘의 전전긍긍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처지를 읽었던 건가요?
몰리나는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연인을 보고 싶어 사면의 날을 상상합니다. 상상 속에서 연인을 만나는 곳은 길모퉁이이며, 택시 안입니다. 영화 속의 연인이 숨어든 오두막과 같은 곳이지요.
억압적이고 전체적인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한 사랑을 하고 있은 몰리나의 아픔이 고스란이 전달되고 있다 할 수 있지요.
'낭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낭독 (1) | 2023.09.17 |
|---|---|
| 거미여인의 키스 (1) | 2023.07.14 |
| 말테의 수기 낭독 (1) | 2023.06.11 |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2) | 2023.05.02 |
| ㅡ맥베스 낭독입니다. (1) | 2023.02.23 |